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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밥하는 시간: 삶이 힘드냐고 일상이 물었다.

Author: 김혜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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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2.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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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살고 있나요? 당신"여자가 쓰는 집, 밥, 몸 이야기일상과의 새로운 관계 맺기를 통해 삶을 치유하는 진짜 자기계발서일상의 사소하고 하찮은 것들을 견디어야 하는 그 무엇으로 생각하는 한, 삶은 고통스러울 수밖에 없다. 우리 삶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그런 일상이므로. 밥하기 싫고 청소하기 싫고 일하기 싫고. 그런데 지루한 반복이 아닌 그 무엇이 세상에 있던가? 해는 매일 같이 뜨고 지고, 하루에도 수차례 밥을 하고 밥을 먹고, 아침저녁으로 청소를 하고. 빨래를 하고. 우리 하루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반복되는 노동에 삶은 고되다. 그래서 우리는 지금 여기 아닌 저 너머 다른 곳, 다른 시간을 꿈꾼다. 그 꿈만으로 우리의 빡빡한 삶을 지탱하기는 공허하다. 저 너머는 언제나 저 너머일 뿐 지금 여기가 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책은 지금 여기의 삶을 우리에게 돌려줄 수 있는 일상의 가장 작고 소중한 것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것은 밥이고 집이고 몸이고, 일이고, 공부이고, 다른 생명과의 관계이다.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사소하고 하찮은 것들을 들여다보고 그 진짜 의미를 회복하고 새로운 관계 맺기를 통해 삶을 치유하고 회복한다. 이것이 자신의 삶을 위한 진짜 자기계발이다. 나의 이야기 그리고 당신의 이야기이 책은『학교종이 땡땡땡』과 『남자의 결혼 여자의 이혼』의 작가 김혜련이 20여 년간의 교사생활을 접고 경주 남산마을에서 백년 된 집을 가꾸고, 텃밭을 일구고, 살림을 하고, 자연과 만나는 일상을 담았다. 저자는 진리를 탐구하는 태도로 삶을 탐구하고, 일상을 탐구한다. 혼자 먹는 밥상에서 늦가을의 햇살과 따뜻한 땅속의 기억을, 청소를 하며 집과 가구의 직접적인 감촉을, 아궁이에서 불을 때며 존재의 위엄을 본다. 저자는 일상의 사물에 대한 몸의 감수성과 감각을 되찾는 것이 삶을 되찾는 것이라 한다. 감각한다는 것은 사물을 직접적으로 만나는 것이고 직접적 만남은 삶을 견고하고 풍성하게 한다. 그래야 세상의 기쁨이, 작고 소중한 것들이 보이고 삶을 즐길 수 있다. 새로운 개념을 얻는 건 새로운 세계를 만나는 것이다. 저자는 일상을 이해할 새로운 개념을 이야기하고 이를 다시 일상을 살면서 확장시킨다. 공부하고 배운 것을 일상으로 살아보고, 살면서 다시 배우고. 이 반복적인 과정들이 우리의 삶을 단단하고 새롭고 창조적으로 만들어준다. 세상의 모든 삶은 가장 평범하고 일상적인 모습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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